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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은얼굴로 카타르 도착!

by 라운드2 2022. 11. 16.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마침내 카타르의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손흥민이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그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면밀히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전지훈련을 이어간 뒤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H조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출전할 경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만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0시44분쯤(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태극전사 26명 중 월드컵 최종 후보로 카타르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손흥민은 짙은 색 코트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했다. 왼쪽 얼굴의 부기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손흥민이 등장하자마자 공항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팬들과 기자들이 입국하기 몇 시간 전부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이 보안요원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자 팬들은 옆에서 "손흥민 파이팅!"을 여러 차례 외쳤다. 외국인들도 "손"(손, 손흥민)을 외치며 휴대전화로 그의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은 "이제 잘 왔으니 좋은 몸을 만들어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할 말이 없다. 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항상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씨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그는 웃으며 손을 흔들며 차량에 올라 대표팀 숙소인 도하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과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수술 후 SNS를 통해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더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여러분이 참고 착용한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착용할 내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는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가능성을 보고 시간만 조금 남겨놓고 앞으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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